
올해 중고차 시장은 호황이었다. 신차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수혜를 본 차종은 수요가 급증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다. 국내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글로비스가 2021년 중고차 시장을 정리했다.
신차를 기다리기보다 관리 잘 된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여기에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자차를 소유하려는 분위기도 한몫 거들었다.
출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모델일수록 중고차 수요가 많았다.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급으로 분류되는 주행거리 5000㎞, 출고 1년 이내 중고차가 가장 인기였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데이터에 따르면 ‘싼타페 더 프라임’은 희망가 대비 평균 17%, ‘신형 스포티지’는 14%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SUV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있어 당분간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열풍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동력차 거래량은 2018년 2500대에서 지난해 7600대로 약 3배 증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이 출시된 지 3년이 돼가는 만큼 친환경차 매물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좋아지는 점도 수요 증가 요인이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의 평균 낙찰가는 소비자 희망가보다 약 12% 높다. 더 빨리 차를 팔고 싶다면 오토벨과 같은 매입 서비스를 추천한다. 발품 팔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신청하면 전문 평가사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찾아간다. 평가 비용도 무료여서 부담이 없다. 견적가가 마음에 들면 바로 차량을 매각할 수 있다. 탁송, 명의 이전 등 모든 부대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임인영 현대글로비스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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