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사전청약…내달 수도권 1.7만가구 공급

입력 2021-12-28 17:16   수정 2022-01-05 15:49

다음달 수도권에서 사전청약으로 1만687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동작구 대방지구가 사전청약에 나서는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곳이 대거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3552가구 규모의 4차 공공 사전청약과 3324가구 2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공공·민간 모두 다음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 총 14개 지구가 대상이다. 총 12개 지구가 포함된 공공 사전청약은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6214가구)와 서울 대방, 구리갈매역세권, 안산 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7338가구)에서 진행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에서 1697가구(공공분양 1125가구, 신혼희망타운 572가구)가 풀린다. 공공분양에는 전용면적 74·84㎡의 중형 279가구가 포함됐다.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한 창릉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 계양, 서울 마곡지구와 인접한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1863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외에 서울 대방, 구리갈매역세권, 안산 장상, 성남 금토 등 공공택지에서도 7338가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서울에서 첫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대방부지는 1호선 대방역이 도보권에 있는 입지로 115가구가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배정됐다.

민간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3개 단지, 평택고덕 1개 단지 등 총 3324가구다. 인천검단에서는 호반 써밋 771가구, 제일 풍경채 551가구, 중흥 S-클래스 1344가구가 공급된다. 평택고덕에서는 대방 디에트르 658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민간 물량은 선호도가 높은 84㎡ 이상이 94%에 달한다. 추첨이 가능한 100㎡ 초과 대형도 21%(709가구) 공급된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분양가(추정)가 공공은 시세의 60~80%, 민간은 80% 수준에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대방지구를 제외하면 전용 59㎡ 기준 3억~5억원 수준이다. 남양주왕숙은 55㎡가 3억5000만원 선, 84㎡는 5억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서울 대방지구는 55㎡가 7억246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민간 사전청약은 전용 84㎡ 기준 인천검단이 4억6000만원 안팎, 평택고덕은 4억9000만원가량이다.

공공 사전청약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는 특별공급이다. 민간은 전체의 37%가 일반공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 사전청약은 물량의 21%(682가구)가 추첨제고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에서도 추첨 물량이 나온다”며 “20~30대 등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젊은 층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사전청약은 공공·민간분양 모두 당첨되면 다른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청약 신청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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