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의 ML은 3세대 라이다. 차량용 라이다는 차체 성능, 차량용 부품 적합성에 대한 요구사항 충족 여부에 따라 1~3세대로 구분한다. 회전 부품이 없는 고정형 3차원(3D) 라이다는 3세대로 분류된다.
ML은 고정형 라이다의 한계로 지적됐던 거리와 화각 문제를 해결해 지난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에 직접 공개하지 못했던 ML의 180도 광각 및 장거리 측정 성능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라이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도 마련했다. 라이다 데이터를 이용한 인지·판단 기능 기반 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점을 감안해 라이다 데이터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이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기술로 완성된 고정형 라이다의 성능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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