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극저온 철강재 품질인증

입력 2021-12-31 16:31   수정 2022-01-01 01:13

현대제철은 자체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9%니켈강’이 한국가스공사의 품질 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조선용 LNG 저장탱크 소재 공급에 이어 육상용 LNG 플랜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9%니켈강은 선박, 육상플랜트 등에 들어가는 LNG 연료 저장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되는 초고성능 후판이다.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용접 성능도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증받은 9%니켈강은 두께가 6~45㎜, 최대폭은 세계 최대 수준인 4.5m에 달하는 제품이다. 이번 품질 인증으로 현대제철은 가스공사의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 사업 자재 공급사 자격도 획득해 향후 가스공사 설계로 진행되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강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대형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LNG 벙커링선 저장탱크와 소형 연료탱크용 소재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LNG 저장탱크를 포함한 극저온용 소재 시장에 현대제철이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9%니켈강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건설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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