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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2030 아닌 6070만 데려가겠다 판단한 듯"

입력 2022-01-05 09:17   수정 2022-01-05 09:18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 재편하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배제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 6070만 갖고 가겠다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4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 후보가) 김 위원장과 아마 같이 가기 힘들 것"이라며 "윤 후보와 캠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게 나눌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거의 일체화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같은 경우 지지층이 4050으로 비교적 동질적이다. 옛날에 운동을 했든 안 했든 간에 80년대 공동체의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국민의힘은 강성지지층 6070이 있고, 그다음에 2030이 있다. 굉장히 이질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하나로 통합해낼 리더십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보니까 지금은 아예 강성 지지층 6070만 갖고 가겠다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며 "그래서 원인을 파악한 게 (서로) 좀 다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윤핵관은 이 모든 게 이준석 대표,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롯된 혼란 때문이며 이쪽을 정리해야지 안정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반면 중도층이 볼 때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윤 후보와 캠프, 메시지의 문제라고 보고 있어 이걸 고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어느 쪽이든 간에 안정을 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6070만 갖고 가겠다라고 하면 승산은 떨어지겠지만, 혼란보다는 차라리 낫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수의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을 해촉하고 직접 지휘가 가능한 실무 중심의 선대본부를 새로 구성해 끌고 나가기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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