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왔다…신형 '폭스바겐 골프' 가격 보니 대박

입력 2022-01-05 10:46   수정 2022-01-05 11:46


폭스바겐 골프가 디젤게이트 여파로 국내 판매가 중단됐던 2016년 7월 이후 약 6년 만에 돌아왔다. 3000만원대 가격대를 앞세워 인기를 재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5일 신형 8세대 골프와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신형 골프 출시가 침체됐던 해치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폭스바겐은 전망했다. 아테온도 합리적 가격을 내세워 포화시장인 세단 수입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골프는 2016년 7월 국내 판매 중단 이후 6년 만에 새단장 하고 돌아왔다. 신형 골프는 1974년 출시된 1세대 골프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것이 특징. 아테온은 2018년 12월 출시 이후 부분변경을 거쳐 출시됐다.

신형 골프와 아테온에는 폭스바겐의 친환경 전략 일환인 차세대 EA288 에보 2.0 TDI 엔진이 장착된다. 이 엔진은 두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탑재된 트윈도징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을 전 세대 대비 80%가량 줄여준다. 골프와 아테온의 복합연비는 각각 L당 17.8km, 15.5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두 차량 모두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된다. IQ. 드라이브의 핵심 기능으로는 시속 210km까지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가 있다.

신형 골프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3625만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3782만5000원이다. 아테온 프레스티지 가격은 5490만8000원이다. 1월 프로모션 혜택 적용시 골프는 프리미엄 모델 기준 3300만원, 아테온은 51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회사 측은 차량 유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5년/15만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내놨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선 사고차량 보험 수리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2.0 TDI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고성능 골프 가솔린 모델 '골프 GTI'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테온 라인업도 늘린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내 사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과 스포티한 디자인 사양을 더한 '2.0 TDI R-라인 4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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