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근무 중 담배 10개비 피워, 못 해먹겠다" 사장 하소연

입력 2022-01-05 20:43   수정 2022-01-05 20:57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이 근무 중 수시로 흡연을 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직원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해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 흡연, 휴대전화 관련 고민. 정말 못 해먹겠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카페 사장인 A씨는 "직원 3명에 알바생 3명, 총 6명이 일한다. 전부 여자인데, 문제는 6명 중 5명이 흡연자"라고 적었다.

그는 "근무 중엔 휴대전화 볼 여유나 담배 피우러 갈 여유조차 없는 바쁜 매장"이라며 "근무 시간이 8시간이라면, (직원들이) 하루에 담배를 10개비 이상 피운다. 마지막 주문을 받은 후엔 아예 매장을 비우고 근무자들이 같이 (담배를) 피우러 나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담배 피우러 가는 건 좋지만 갈 땐 혼자 가고, 하루에 3개비 정도만 피우라고 수도 없이 말했다. 하지만 안 고쳐진다. 미치겠다. 요즘은 무슨 직원이 갑이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직원 때문에 매장을 내놓아야 할지 고민이다. 내가 화병으로 먼저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요즘 애들은 워치를 사용해서 알람만 울리면 워치 쳐다보는 게 버릇이다. 휴대전화 사용도 심각하다"고 했다.

그는 "최후의 수단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좋겠냐. 새벽까지 하는 카페이고, 동네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쉽게 자를 수도 없다. 직원들이 담배를 숨어서 피우지만, 손님들이 보고 소문이라도 날까 봐 무섭다"고 적었다.

다른 자영업자들은 "제일 뺀질거리는 직원을 해고해라. 두려워 말고 물갈이해서 성실한 애들만 써라" "매장 관리하는 군기 잡을 매니저 한 명 둬라" "비흡연자를 뽑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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