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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글포자' 아이에겐 잔소리 대신 이 책을

입력 2022-01-06 17:54   수정 2022-01-07 01:57

누구나 그런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개학 전날, 허겁지겁 밀린 방학일기를 몰아 쓰던…. 그런데 어렸을 때도,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글쓰기는 언제나 만만치 않은 과제다.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은 좀처럼 글로 옮겨지지 않는다. 글쓰기는 항상 큰 부담으로만 다가온다.

《순한 맛, 매운 맛 매생이 클럽 아이들》은 동화의 형식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글 쓰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다. 저자는 초등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는 초등교사 출신 작가다. 5년 전부터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해 25권의 책을 냈고, 글쓰기 분야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표현하고, 이를 글로 옮기는 작업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인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그것도 재미있게! 어렵게만 보이던 숙제는 동화 속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풀린다. ‘개구리 래퍼’라는 별명처럼 주인공 현규는 자기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항상 횡설수설하는 어린이다. “정확히, 차근차근 말하라”는 엄마의 채근은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현규는 남몰래 ‘빌리의 비밀 상담소’에 고민을 털어놓고, 친구들과 함께 글쓰기 능력을 쑥쑥 키울 ‘매생이(매일 생각하는 아이) 클럽’을 만드는데….

매생이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친구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바르고 예쁜 말을 쓰고, 생각을 글로 적어보고, 좋은 글을 따라 쓰다 보니 절로 자신감을 찾고 글쓰기 실력도 덩달아 좋아진다.

매일 무언가를 쓰는 습관을 몸에 익힌 매생이 클럽 아이들은 더는 글쓰기가 두렵지 않다. 때론 즐겁기까지 하다. 그렇게 작문 능력은 쑥쑥 자라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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