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사우디 자본 아시안투어…PGA에 좋은 자극될 것"

입력 2022-01-06 17:37   수정 2022-01-06 23:50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골프 투어 출범과 관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선수 단속에 나선 가운데 조던 스피스(29·미국)가 소신 발언을 내놨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 전에 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대회가 PGA투어에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앞으로 10년간 아시안투어에 2억달러(약 2397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PGA투어와 DP 월드투어(전 유러피언투어)를 견제할 ‘제3의 리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당장 다음달 4일 아시안투어로 새롭게 시작하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등 톱 랭커들을 초청한 상태다.

PGA투어는 당초 소속 선수들의 참가에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선수 유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PGA투어는 선수들의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스피스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아시안투어는 PGA투어에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PGA투어가 새로 마련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이 대표적이다. PIP는 한 해 동안 구글 검색량, 소셜미디어 언급 빈도 등의 지표를 점수로 환산해 상위 10명에게 총 4000만달러(약 479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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