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인 줄 알았는데 복권 1,2등 당첨"…어떤 꿈 꿨길래

입력 2022-01-06 10:15   수정 2022-01-06 12:18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80회차와 83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80회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는 판매점주가 건네주는 복권을 구입했다. 당첨자는 “구입한 복권은 바로 확인하지 않고, 모아뒀다가 확인한다. 복권 당첨 사실을 알고 믿어지지 않아 여러 번 확인했다”라며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말했고,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전했다.

또한 “매년 조상님 산소도 가고, 제사도 잊지 않고 잘 지내서 도와주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당첨금은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3회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는 배우자가 백두꺼비와 황금소 꿈을 꾼 뒤 복권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그는 “복권 당첨을 확인하고 너무 놀라서 앞이 깜깜해지고 멍했다”라며 “코로나로 식당 운영이 잘 안돼서 고민이었는데, 우리 가족이 조금 편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내가 복권을 구입하고 난 뒤 백두꺼비와 황금소 꿈 이야기를 해서 처음에 태몽인 줄 알았다”며 “아이가 셋이 있어 더 낳기에는 부담이었는데, 복권 당첨의 꿈이었다. 아이들 침대가 작아져서, 당첨금으로 좋은 2층 침대를 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80회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주는 “가게에서 로또와 즉석복권 등 당첨된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정말 열심히 사는 분들이 복권에 당첨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연금복권 80회 당첨자분도 열심히 살다가 행운을 안으신 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지급된다. 연금복권720+ 추첨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분경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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