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수출물류 지원 위해 올해 첫 임시선박 출항…1월 중 5척 투입

입력 2022-01-09 14:24   수정 2022-01-09 14:30


HMM이 물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첫 임시선박을 출항했다. 미국 항만 적체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만큼 다목적선을 포함해 가용 가능한 모든 선박을 동원하겠다는 설명이다.

HMM은 지난 8일 올해 첫 임시선박인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홍콩호가 여수 광양항에서 출항했다고 9일 발표했다. HMM 홍콩호는 이달 22일 미국 서부 타코마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이달 중 홍콩호를 포함해 HMM 오클랜드호, SKY 레인보우호, HMM 앤트워프호, HMM 울산호 등 임시선박 5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24일과 27일 투입될 예정인 HMM 앤트워프호와 HMM 울산호는 다목적선이다. 통상 다목적선은 석유화학설비나 발전설비 등 초대형 특수 화물을 싣는 선박으로 분류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선도 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선복난으로 신규 선박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기존 컨테이너선 이외에도 가용한 모든 선박을 동원해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선박은 미국 뉴욕, 그리고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휴스턴으로 출항할 계획이다.

글로벌 물류대란은 장기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만의 인력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기존 2~3일 걸리던 하역작업이 10일 이상까지 걸리고 있다. 해상운임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대표적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일 기준 5109.60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2870)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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