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확산에 "천마스크 대신 보건용 쓰라" 권고 검토

입력 2022-01-11 16:13   수정 2022-01-11 16:1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미국에서 천 마스크 대신 보호 효과가 뛰어난 N95 등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 개정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N95 마스크는 한국에선 KF94 등급에 해당하는 보건용 마스크로 N95 마스크는 0.3㎛(마이크로미터) 미세 입자를 95%, KF94 마스크는 0.4㎛ 미세 입자를 94%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CDC의 기존 지침에는 N95 마스크를 의료계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는 '세척할 수 있고 통기성 있는 천 마스크 사용'을 권장했다.

WP는 "CDC가 2020년 마스크 착용 지침을 처음 발표할 당시에는 의료진용 N95 마스크가 부족해질 것을 염려했으나 더는 그러한 우려가 없다"며 지침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미 조지워싱턴대 밀컨 공중보건 연구소의 방문 교수인 리아나 원은 CNN에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천 마스크는 얼굴 장신구에 불과하다"며 "사람이 밀집한 장소 등에선 N95 등급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적어도 입자를 거르는 필터가 있는 '수술용 마스크'라도 써야 하며, 천 마스크는 그 아래 보건용 마스크를 겹쳐 썼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디 마스크를 장려했던 독일·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들에서 마스크 부족 문제가 해결된 이후 '공공장소에선 적어도 수술용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권고 지침을 바꾼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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