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충격의 절단 테러…"술 깨보니 귀 잘려 있었다"

입력 2022-01-11 19:10   수정 2022-01-11 22:13


서울 강남 클럽에 갔다가 귀가 잘렸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낮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을 이용한 20대 여성의 '귀가 잘렸다'는 신고를 전날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귀가 잘렸다고 신고한 여성 A씨는 지난 9일 낮 클럽에서 만취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클럽 관계자는 피 흘리는 A씨를 보고 119에 신고했고, A씨의 치료 거부로 119 구급대는 응급처치만 한 뒤 돌아갔다.

이튿 날 새벽 4시께 상처가 크다는 사실을 인지한 A씨는 응급실에 찾아가 치료를 받았고,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 있었다. 어떤 경위로 잘린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클럽 내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하는 한편, 여성을 진찰한 의사도 직접 면담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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