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에도 앞장

입력 2022-01-12 15:10   수정 2022-01-12 15:11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을 포함해 약 3만 개의 사회적기업이 탄생했다. 사회적기업은 소득 양극화, 저출산,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 관련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폐업하는 사회적기업이 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품질이 미흡하다는 소비자 평가가 늘면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사회적기업 혁신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으로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매칭해 집중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자인 컨설팅 지원’, 발전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경험 디자인 기사 자격을 보유한 인력을 매칭해주는 ‘디자인 인력 지원’, 사회적 혁신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 디자인 지원’ 등 크게 세 가지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해당 사업에 참가해 디자인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1.3%가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비즈니스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매년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한 기업 10곳을 선발해 여는 ‘소셜디자인 데모데이’에서 지난해 포이엔, 돌봄드림, 카카오패밀리는 모두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 유투시스템, 킹스파머스, 아립앤위립, 내포, 티에이비, 제주마미, 바른핑거스, 주오식품 등 8개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달성률은 최대 2003%로 목표 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몽세누, 요크, 공공공간, 아트임팩트 등 11개 기업은 26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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