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병철 씨가 사망하자, 민주당은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되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고 이병철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했다.
선대위는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 없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민주당 입장문 전문.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국민의힘은 고 이병철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힙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언론에 부탁드립니다.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되었고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기사 작성 시 이런 점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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