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M자 탈모' 없어진다고 좋아했더니…가격도 오른다

입력 2022-01-12 22:00  


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이 전작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리즈 상위 모델에서 기존 노치 디자인 대신 펀치홀을 도입하면서 디스플레이 비용이 증가하고 기기 스펙도 업그레이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새 시리즈를 선보이며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신형 가격을 동결한 터라 이같은 가격 인상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린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11일(현지시간)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리크스애플프로'(LeaksApplePro)를 인용해 아이폰14 시리즈 예상 가격을 공개했다.

리크스애플프로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될 아이폰14 기본 모델은 전작과 같은 799달러(한화 약 95만원)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1099달러(약 131만원),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1199달러(약 143만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급 라인은 전작인 아이폰13 동일 모델에 비해 100달러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 전망대로라면 올해 애플은 △6.1인치 아이폰14(799달러) △6.7인치 아이폰14 맥스(899달러) △6.1인치 아이폰14 프로(1099달러) △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1199달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작고 저렴한 '아이폰 미니'가 빠지면서 시리즈 시작 가격은 799달러가 됐다. 아이폰13 미니 가격은 699달러부터였다.

고급형 프로 모델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는 디스플레이 윗부분이 움푹 파여 'M자 탈모' 같다는 평가를 받아온 노치 대신 적용될 펀치홀 도입 등이 꼽혔다. 이같은 디자인 변경에 따른 디스플레이 패널 변경 비용 증가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도 비용 증가 요인이다.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ID' 적용을 위해 사용된 노치 디자인은 화면의 몰입감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아이폰14는 또 충전단자가 기존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 포트로 전환되고, 아이폰13 시리즈에선 프로급에만 적용됐던 120Hz 주사율의 라인업 전체 적용 등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애플은 또 올 1분기 중 '아이폰SE(스페셜에디션)' 신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아이폰SE는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이 추가된 중급형 단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아이폰SE3 예상 가격은 64GB 기준 399달러(약 47만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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