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경제력 71조원, 강북구의 22배

입력 2022-01-13 17:46   수정 2022-01-13 23:54

서울시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최대 22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경제력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서울시 GRDP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GRDP는 일정 기간 특정 지역 내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경제 지표다. 지역 경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분석 결과 서울시 자치구별 GRDP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GRDP는 71조853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규모가 작은 강북구(3조2836억원)의 22배 수준이다. 일각에선 “같은 시 안에서도 경제 불균형이 심각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남구 다음으로 중구(53조8230억원) 영등포구(36조950억원) 서초구(35조5700억원) 순으로 GRDP 규모가 컸다. 반면 강북구와 인접한 도봉구(3조4050억원) 중랑구(4조7420억원) 은평구(4조9200억원)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시 전체 GRDP는 435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국의 22.6%를 차지했다. 1인당 GRDP로 환산하면 451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시 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구매력평가 지수를 기반으로 환산한 GDP를 보면 서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시드니, 캐나다 토론토와 비슷하다”고 했다. 미국 뉴욕은 서울 GRDP의 두 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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