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42명…'사적모임 6인' 거리두기 3주 연장 [종합]

입력 2022-01-14 09:45   수정 2022-01-14 13:23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2명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409명으로 전날(391명)에 이어 또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정부는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다"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542명 늘어 누적 68만356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4133명, 해외유입 409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일(4167명) 대비 375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4133명 중 수도권에서만 3061명이 확진됐다. 서울 939명, 경기 1856명, 인천 26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명, 대구 90명, 광주 224명, 대전 66명, 울산 40명, 세종 8명, 강원 144명, 충북 71명, 충남 106명, 전북 102명, 전남 133명, 경북 93명, 경남 126명, 제주 6명이 발생해 총 107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09명 중 145명은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264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6259명이다. 치명률은 0.92%다. 위중증 환자는 42명 줄어 659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신규 1만5881명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누적 접종자는 4444만7172명으로 인구 대비 86.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신규 7만5964명으로 누적 접종 완료자는 4338만1612명이다. 인구 대비 84.5%다. 3차 접종자는 신규 33만5121명으로, 누적 2244만2130명이다. 인구 대비 43.7%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단,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은 6인으로 완화된다. 해당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적용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심사숙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 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 PC방·키즈카페·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연장 배경과 관련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구하게도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됐다"며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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