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은 서울 매수심리…분양가상한제 시행시점으로 회귀

입력 2022-01-14 14:54   수정 2022-01-14 15:49


서울 부동산시장의 매수심리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매매는 물론 전세시장 수요가 매주 줄어들면서 민간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2019년8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낮은 92.0를 기록했다. 2019년8월말 91.4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기준선인 100아래로 내려온 이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이 수요보다, ‘200’에 가까우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서울내 전 권역에서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을 밑돌았다. 종로, 중구, 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의 매매수급지수는 89.6으로 서울 전 권역에서 가장 낮았다.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 등)은 90.8 △동북권(노원, 동대문, 중랑 등 )은 91.4 △서남권(영등포, 동작, 관악 등)은 93.6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등)은 92.3로 각각 집계됐다.

임대차 2법 등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전세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4.2로 집계돼 6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전주 보다는 0.3%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2019년9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매매수급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경기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3.3, 인천은 0.5포인트 증가한 99.8을 기록했지만 모두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한편 지방에선 세종이 85.6, 대구와 대전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85.0, 93.8을 기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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