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세훈, 자랑스럽다"…지난달 '업무추진비' 들여다보니

입력 2022-01-14 15:49   수정 2022-01-14 15:50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업무추진비 약 5479만 원을 사용하면서 금액의 90%를 격려금과 성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시민으로서 서울시장이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

14일 서울시가 공개한 시장 업무추진비 내역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업무추진비로 총 5479만2400원을 사용했다.

같은 해 11월(992만4800원), 10월(1281만4430원)과 비교하면 각각 5.5배, 4.2배 규모다. 다만 격려금과 성금으로 지출한 총 4958만1700원을 제외할 경우, 오 시장이 간담회 개최 등 오롯이 업무추진을 위해서 사용한 금액은 약 520만 원이다. 이는 평달에 비해 오히려 적은 수준이다.

오 시장이 이달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분야는 12월 30일 '한파대책·단속점검 등 현장근무자 격려품 지급'이었다. 지출액은 2557만5000원으로, 교통지도과·한강본부 등 현장 근무자 930명을 위해 쓰였다.

다음으로 지출이 큰 분야는 '코로나19 대응 현업근무 사업소 격려'였다. 지출액은 873만 원으로, 은평·시립·어린이병원 직원 1164명을 위해 사용됐다.


'제설·도로점검 현업근무 부서 격려'를 위해선 477만5600원을 지출했다. 6개 도로사업소의 직원 648명을 위해 쓰였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의열매 성금 300만 원, 대한결핵협회에 '2021년 크리스마스씰 성금 전달' 목적으로 200만 원 등을 지출했다.

오 시장이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장소는 서울시청 간담회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한 달간 총 21회 간담회를 개최해 336만5000원을 지출했다.

오 시장의 이달 업무추진비 사용액은 2020년 12월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시절과 비교했을 때 약 1890만 원 적다. 반면 격려금과 성금의 비중은 오 시장이 20% 더 높았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한 뒤 "서울시민으로서 서울시장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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