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공략 '고삐'…2조8천억대 배터리 사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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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5 13:14   수정 2022-01-15 13:15


현대자동차가 인도 정부의 24억 달러 상당(한화 약 2조8000억원) 배터리 저장시설 투자 인센티브 사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로이터통신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전날 마감된 배터리 저장시설 사업 입찰에 현대차와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또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원하는 올라 일렉트릭, 인도 최대 건설업체 L&T(Larsen & Toubro), 배터리 제조사 아마라라자와 익사이드도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첨단화학전지(ACC) 배터리 저장시설 생산연계 인센티브 계획'을 승인하고 24억 달러 규모의 지원 예산을 책정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점유율을 3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자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정부는 ACC 배터리 저장시설 생산연계 인센티브 계획을 통해 기업들의 배터리 저장시설 투자를 장려하고, 향후 10년간 생산비 절감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으로 5년간 총 5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저장시설을 구축하길 원하며, 이를 통해 약 60억달러(7조원)의 직접 투자가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센티브를 원하는 기업은 최소 5기가와트시 용량의 ACC 배터리 저장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400억 루피(약 6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인도 현지 자동차 업체들도 앞다퉈 전기차 출시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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