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히트치더니…넷플릭스, 1년여 만에 또 요금 인상

입력 2022-01-16 10:26   수정 2022-01-16 10:27


'코로나 수혜주'로 꼽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1년여 만에 요금 인상에 나섰다. 성장 둔화 우려 속 콘텐츠 투자비용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북미 지역 가입자의 월 구독료를 요금제별로 1∼2달러씩 인상했다.

우선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탠더드 플랜 요금은 미국에서 1.50달러 오른 15.49달러로 올렸다. 캐나다에서도 해당 요금제는 캐나다 달러 기준 16.49달러로 인상됐다.

기본·프리미엄 월 구독료도 올렸다. 북미 지역 월 구독료 인상은 2020년 10월 말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2억1350만명 중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는 3분의 1가량인 7400만명이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스트리밍 시장 경쟁 속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풀이했다. CNN은 새 가입자 유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매출 확대를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뿐 아니라 '돈룩업' 등 콘텐츠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타 OTT와의 구독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최근 미 월가 일각에선 넷플릭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움직임도 나타났다. 모펫나탄슨 리서치는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5달러 내린 460달러로 낮췄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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