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상승률 1% 넘었다

입력 2022-01-17 17:49   수정 2022-01-18 00:36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이 너무 오른 상황에서 ‘대체재’인 오피스텔 시장으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1.03% 올랐다. 1분기 0.23%, 2분기 0.37%, 3분기 0.99% 등으로 매 분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상승률은 1.04%로 전 분기(0.74%) 대비 오름폭이 0.3%포인트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과 개발 호재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경기는 전 분기 대비 1.25%, 인천은 1.64% 각각 상승했다.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경기 부천·화성과 상대적으로 중저가 매물이 많은 인천 연수구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지방은 상승률이 0.33%로 전 분기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규모가 클수록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았다. 전국 기준 △전용 85㎡ 초과 3.82% △전용 60㎡ 초과 85㎡ 이하 2.77% △전용 40㎡ 초과 60㎡ 이하 1.39% △전용 40㎡ 이하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은 전 분기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지난해 3분기 0.94%에서 4분기 0.8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월세 가격도 같은 기간 0.54%에서 0.44%로 오름폭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2억1581만원이었다. 수도권 2억3074만원, 지방이 1억540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7188만원, 수도권 1억8543만원, 지방 1억1589만원이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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