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이라 출연정지" 걸그룹 놀라운 근황…'월 1000만원' 반전

입력 2022-01-18 09:21   수정 2022-01-18 09:22


선정성 논란으로 음악방송 출연 정지 처분까지 받았던 걸그룹 스텔라의 멤버 전율의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팀 탈퇴 후 놀라운 근황, 걸그룹 몸매 퀸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율은 '섹시 콘셉트'로 활동하며 선정성 논란을 빚은 점과 관련해 "사실 콘셉적인 부분이었는데 너무 그런 모습으로만 비치는 게 아쉽긴 했다"며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하게 됐다. 그런 부분으로 회사랑 갈등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 영상을 다시 못 보겠다"고 했다.

출연 정지 처분과 관련해선 "지금 (영상을) 보면 이걸 어떻게 했나 싶더라"면서도 "당시 4명이서 동영상 보면서 안무를 따면서 되게 힘들게 힘들게 연습해서 나왔다.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게 되게 아쉽다. 다음 활동을 할 때도 야하지 않은 의상이었는데도 의상에 대한 규제가 되게 많았다"고 말했다.


전율은 당시 선정성 논란으로 멤버들 모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점도 털어놨다.

그는 "진짜 힘들 때는 서로한테 티를 못 낸다. 여기서 내가 만약 울면 팀 자체가 와르르 무너질 것 같았다"며 "자극적인 사진으로 이슈화가 된 뒤 멤버들이 다 숙소에 모여있는데 한 명씩 밖으로 나가더라. 그리고 멤버들이 눈이 퉁퉁 부어서 들어오더라.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이제 시집 못 가면 어떡하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율은 활동 당시 수익 정산이 제대로 이뤄진 적도 거의 없다고 했다. 그는 "활동 수익 정산이 제대로 이뤄진 적은 없고, 휴대전화 요금과 교통비도 내야 하는데, 당시 대표님한테 말하면 50만 원 이렇게 가불을 해줬다. 당시 저희는 '이렇게 좋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전율은 걸그룹 활동을 그만둔 이후 떡볶이 가게와 구두 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한다. 전율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떡볶이 가게와 구두 파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제가 구두를 엄청 열심히 판매해서 월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래서 시급도 높게 받게 돼 돈을 좀 모으게 됐다"고 했다.

전율은 모은 돈으로 기획사 없이 자체 제작으로 솔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음악 방송 출연은 어려웠다고.

전율은 "밖에서 스텔라라고 하면 '야한 거 하던 애들 아닌가'라고 하던데 숨이 턱턱 막혔다"며 "제 7년을 부정당한 기분이었다. '멋진 애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제 목표다"라고 했다.

스텔라는 2011년 디지털 싱글 '로켓걸'로 데뷔했다. 2014년 '마리오네트' 곡으로 '군통령' 등의 별명을 얻었으나, 의상과 콘셉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전율은 2017년 그룹에서 탈퇴했고, 스텔라는 2018년 해체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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