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배지 경영' 10년…"모두 번성하자"

입력 2022-01-18 17:07   수정 2022-01-19 01:00

코오롱그룹에는 다른 기업엔 없는 ‘배지 경영’ 문화가 있다. 연초 발표되는 경영 메시지를 배지(사진)와 팔찌 등 액세서리에 새겨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올해의 메시지는 ‘부유와 명성(Rich & Famous)’이다. 임직원과 주주, 관계자 모두가 ‘번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18일 경제계에 따르면 2013년 이웅열 명예회장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코오롱의 배지경영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그해 경영화두를 임직원 모두와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년 시무식에서는 그룹 총수가 직접 신규 임원 옷깃에 배지를 달아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시무식이 진행됐지만 ‘2022년의 메시지는 무엇일지’가 지난 연말부터 임직원의 관심사였다는 설명이다.

코오롱 임직원 전원은 1년 내내 배지와 팔찌를 착용한다. 외근과 출장 때도 빼먹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딱딱한 회사 로고가 아니라 경영 메시지를 다양한 색상과 참신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착용하는 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연내 발간될 예정인 코오롱그룹 백서를 형상화해 배지에 넣었다. 그룹의 첫 백서로 코오롱이 걸어온 길을 모두 담을 예정이다. 올 1분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배지, 팔찌 가상전시회도 연다. 10년간 제작된 배지와 팔찌를 통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자는 취지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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