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날았다…수출車 5대 중 1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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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8 17:41   수정 2022-01-19 01:18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 수출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친환경차가 한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산자원부가 18일 발표한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은 모두 40만6922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했다. 전년(27만1327대) 대비 50.0% 늘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수출은 161만5356대에서 164만1982대로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수출 자동차 중 친환경차 비중은 19.9%를 기록했다. 수출 차량 5대 중 1대가 친환경차였다는 의미다. 차종별로 보면 하이브리드(71.0%), 전기차(28.7%), 플러그인하이브리드(49.1%), 수소전기차(7.5%) 등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친환경차의 금액 기준 수출은 116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전년(71억4000만달러) 대비 63.4% 늘었다. 2017년(36억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세 배가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늘었고, 지난해 국내 업체가 신형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수출이 증가했다”며 “친환경차 수출액은 자동차 전체의 25.1%를 차지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내수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는 전년 대비 17.0% 줄었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54.5% 늘었다. 지난해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34만7738대였고, 전체 자동차 중 비중은 20.1%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116.7%)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 등 신형 전기차가 인기를 끈 결과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1%), 수소전기차(46.9%), 하이브리드(35.9%) 등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늘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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