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충북 증평에 2차전지 설비 공장 건립

입력 2022-01-19 17:09   수정 2022-01-20 01:35

클린·드라이룸 설비 전문기업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신성이엔지가 206억원을 투자해 충북 증평에 신규 공장과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건설되는 증평 공장에서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드라이룸용 고효율 제습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드라이룸은 공기 중 습도를 최대한 낮춰 2차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또 증평 공장에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할 때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적절하게 맞추는 에너지 절감형 공기조화기도 생산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가 생산하는 공기조화기는 빅테크 기업의 서버 등이 모여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 주로 설치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 용인 공장에서 주요 설비를 생산했지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용인과 증평 공장에서 각각 다양한 고효율 친환경 설비를 제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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