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mRNA 백신, 임신 합병증 증가시키지 않아”

입력 2022-01-19 08:22   수정 2022-01-19 08:23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임산부 및 태아에서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안전성 자료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코로나19 특별대응조직(ETF)은 6만5000명의 임산부가 포함된 여러 연구 결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 후 태아에 대한 임신 합병증과 유산, 조산 또는 부작용의 위험 증가 징후를 찾지 못했다. 자료에 대한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었지만 연구 결과는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했다.

임산부에게 나타난 백신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일반적인 예방 접종 부작용과 일치했다. 주사 부위의 통증, 발적, 부기 및 피로, 근육통, 오한 등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으며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개선됐다.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은 임신하지 않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ETF는 임신 2기 및 3기의 임신부가 코로나19에 더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임신 중이거나 가까운 장래에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면 국가 권장 사항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초기 임상시험에는 임산부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임신 중 백신 사용에 대한 자료는 허가 당시가 아닌 이후에 입수됐다. 검토 결과 임신 중에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한 이점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보다 크다는 의견이다.

이번 연구의 근거가 된 자료는 주로 모더나 및 화이자의 mRNA 백신 접종에 대한 것이다. EMA는 또다른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자료가 제공되는 대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