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면 쓰고 안철수 비난했나…'가면토론회'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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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9 10:19   수정 2022-01-19 10:33

이준석, 가면 쓰고 안철수 비난했나…'가면토론회' 직격탄



논란의 JTBC '가면 토론회'가 2회 만에 방송을 중단했다.

JTBC에 따르면 JTBC '가면토론회'는 2회 만에 방송을 종영한다. 19일 밤 9시 편성이 예정됐던 3회는 내보내지 않고,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한다.

'가면토론회'는 가면을 쓴 논객들이 다양한 정치 사회 문제를 두고 벌이는 3대3 토론 배틀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아는형님' '랜선라이프' 등을 선보여 왔던 윤여준 PD가 연출을 맡았다.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가면토론회'는 지난 5일 1회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이하 동일 기준), 12일 2회 시청률은 1.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에 방송된 '내가 키운다' 마지막회 시청률 2.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토론 예능프로그램을 표방했던 '가면토론회'가 논란에 휩싸인 건, 대선을 앞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마라탕'이라는 가면을 쓰고 패널로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12일 방송분에서는 제20대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변화 추이부터 대선의 승부처라고 일컬어지는 2030 청년층의 표심을 두고 투표가 진행됐는데, 이 대표로 추측되는 마라탕이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방송에서 마라탕은 안 후보에 대해 "왜 희망을 걸어요? 계속 실패했는데 같이 망하는 데에 희망을 걸자고요?"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움직임까지 나왔다.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제1여당의 대표가 가면을 쓰고 책임지지 않는 발언을 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JTBC 측은 마라탕이 이 대표였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프로그램 취지가 사회적 지위, 계급에 대한 편견 없이 익명으로 솔직, 담백하게 사회 현안을 토론해보자는 취지였던 만큼 논란 이후 시청자들도 이를 의식하게 되는 만큼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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