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투매 현상에…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약세

입력 2022-01-21 09:39   수정 2022-01-21 09:40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나타난 영향으로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18%) 하락한 7만5600원에, SK하이닉스는 4000원(3.20%) 빠진 12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장 초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며 2% 넘게 오르던 나스닥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전환해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기술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요처이기도 하다.

미 상원 법사위에서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법안이 승인됐다는 소식이 기술주 하락을 촉발시켰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이 각각 1.34%와 2.96% 하락했다. 기술주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엔비디아와 애플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전환한 넷플릭스는 장 마감 이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 속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117.44(3.25%) 급락한 3494.75에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186.24(1.30%) 빠진 1만4154.0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장보다 2.10% 높은 1만4642.03까지 올랐다가 3% 넘게 급락한 것이다.

앞서 나스닥지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에도 1.15% 하락한 바 있다. 특히 전일 종가인 1만4340.25는 작년 11월19일의 역대 최고치로부터 10.7% 하락한 수준이다. 보통 지수가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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