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현장, 타워크레인 해체 사흘째…상층부 수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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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23 12:35   수정 2022-01-23 12:36

광주 붕괴현장, 타워크레인 해체 사흘째…상층부 수색 지연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타워크레인과 거푸집 해체 작업이 늦어지면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가 23일 오전 진행한 브리핑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타워크레인 해체를 지난 21일 완료하려 했으나 예측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부분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최상층인 39층 외벽에 불안정하게 매달린 거푸집(RCS폼) 등 수색에 위험을 주는 구조물 제거를 담당하고 있다. 해체 과정에서 무게중심 이동 등으로 인한 타워크레인과 외벽 간 멀어짐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초 하루로 계획한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산 측은 타워크레인과 거푸집 해체의 남은 작업을 이날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서 잔해를 치우는 작업조도 3교대로 투입해 상층부 구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타워크레인 해체 공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21일 하루 중단된 실종자 수색은 전날부터 이틀째 22층 콘크리트 잔해 깨기와 정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7층에서도 구조대원이 손으로 잔해를 정리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나 가족들이 기다리는 상층부 잔해의 적극적인 접근은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중 38∼23층 일부가 붕괴해 1명이 다치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한 명이 숨진 채 수습됐으며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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