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 '한강맨션' 시공사로 GS건설 선정

입력 2022-01-23 14:15   수정 2022-01-23 14:18


서울 용산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이촌동의 '한강맨션'이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GS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이 단지는 지상 5층 23개동 660가구 규모로 1971년 3월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동 1441가구의 신축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공사비는 6224억원이며, 오는 2024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해당 사업은 한강변 알짜 입지로 주목받아 왔다. 지하철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GS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재건축 단지를 68층까지 올리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한 한강변 '35층 룰' 완화로 향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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