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은 종이로 만든 친환경 '네오포레 완충재'(사진)가 포장 기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약 440개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국내 제지사로서 유일하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포장 관련 협회와 기업들로 구성된 세계포장기구(WPO)가 매해 획기적인 패키징(포장)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는 대회다. 무림페이퍼의 ‘네오포레 완충재’는 포장이나 배송 때 제품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비닐 에어캡'(뽁뽁이)을 환경 친화적인 소재인 종이로 대체한 것이다. 국내 최초의 공기주입식 종이 쿠션 형태로 개당 지름이 7㎝, 무게 1.6g에 불과하지만 10㎏ 무게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좋은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국내 환경부로부터 재활용성, 친환경성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완충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도 공기가 새지 않도록 밀봉하는 과정에서 접착제를 일체 쓰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5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고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도 선정됐다.
무림 관계자는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까지 받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를 입증했다"며 "환경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완충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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