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메뉴인 커피의 맛이 좋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계절별 메뉴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창업 전부터 매장이 안정화되기까지 본사에서 세심하게 지원합니다. 2개 매장을 개설했는데 3·4호점까지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 2개 매장을 대전에서 운영 중인 김만기 씨는 “감성커피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5일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감성커피는 전년 대비 매출이 40% 이상 증가하고 300호점을 여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2015년 1호점을 개장한 뒤 6년여 만의 결과다.
감성커피는 창업 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매장을 설계한다. 투자 비용 대비 최대의 효율을 위해 최소 10년 이상 운영을 고려한다. 투자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장 임대와 인테리어에 대한 지원과 실행을 철저한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예비 창업자와 상권 분석, 임대차 계약부터 함께 꼼꼼하게 검토한다. 거품을 걷어낸 인테리어 비용으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평가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독자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1호점 창업 특전’은 가맹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인테리어 비용을 할인해준다”며 “제1금융권과 연결된 대출 프로그램, 무이자할부 특약 체결 등 금융지원 혜택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감성커피는 기본 커피메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계절별 메뉴와 협업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며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취향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을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블렌딩 3종’을 내놨다. 이외에도 바나나킥, 초록매실과 같은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한 신메뉴도 개발했다. 감성커피 자체 브랜드인 ‘감성잡화점’의 새로운 아이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이 늘어나고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세군 자선냄비와의 협업을 통해 음료 한 잔당 일부 금액을 적립해 청소년 그룹홈 시설에 적립금을 기부한 게 대표적이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2022년을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는 한편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가맹점주는 본사와 함께 동반 성장해야 하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서로가 도움이 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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