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26일 20: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6일 기아가 발행하는 미 달러화 그린본드에 BBB+를 부여했다. 기아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배터리 전기차, 연료전지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자동차를 포함한 적격 친환경 프로젝트 관련 신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S&P는 "예상보다 빠른 자동차 수요 회복과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해 미국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올해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기술개발에 필요한 투자금 증가가 기아의 강점을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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