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짙어진 美 기준금리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시총상위株 엇갈려

입력 2022-01-28 09:31   수정 2022-01-28 09:32



코스피지수가 28일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 증시가 간밤 변동성을 키우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만 짙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0%) 내린 2611.8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628.6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홀로 295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2억원, 141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간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Fed는 FOMC 회의에서 곧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해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Fed가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1회 인상 가능성은 83.8%, 2회 인상 가능성도 16.3%에 달했다.

5월 Fed가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80%에 육박했으며, 해당 회의에서 1회 인상 가능성은 65.6%로 절반을 넘어섰다. 2회 인상 가능성도 11.9%에 달했다. 올해 12월 회의까지 Fed가 5회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60%를 넘어섰다. 이는 한 달 전에 10% 수준에 불과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20%), 삼성전자우(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등이 상승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5.74%), NAVER(-0.83%), 삼성SDI(-2.1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03포인트(0.36%) 내린 846.2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56.82까지 오른 뒤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홀로 323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5.86%), 엘앤에프(-4.07%), 위메이드(-6.00%)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0%), 펄어비스(0.43%), 카카오게임즈(0.15%), HLB(2.35%) 등이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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