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박유천 위해 태국 갔다가…'대마초 혐의' 박유환, 檢 송치

입력 2022-01-28 16:00   수정 2022-01-28 16:04


배우 박유환(31)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박유환은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6)의 동생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유환은 2020년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한 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형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찾은 상태였다.

박유환과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박유환과 함께 일행 중 1명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나머지 일행 1명은 태국에 거주 중으로,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이 어려워 추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유환은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해 이후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인터넷 1인 미디어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박유환은 박유천의 동생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박유천이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을 때도 박유환은 형을 적극 옹호하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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