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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만 475만원"…미국서 가장 집값 비싼 도시는

입력 2022-02-02 05:19   수정 2022-02-02 06:5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임대료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대료 중간값 상승률은 14.1%(2베드룸 기준)에 달했다. 1베드룸 기준 임대료 중간값도 12% 올랐다. 2베드룸과 1베드룸의 임대료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월임대료 중간값은 3930달러(약47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올랐다. 뉴욕의 월 임대료 중간값도 3400달러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27%나 급등했다. 이어 보스턴(3150달러), 마이애미(3100달러), 워싱턴(3010달러) 등이 한달 월세가 3000달러(362만원)가 넘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동안 억눌린 수요와 공급망 혼란, 주택 건설 감소 등이 문제를 악화시킨 것으로 봤다.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시의 월세는 팬데믹 초기 하락했지만 곧 이를 회복하고, 일부 지역은 팬데믹 이전 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2베드룸 아파트 가격은 2019년과 비교하면 월 1000달러 이상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월세를 기록했다.

임대플렛폼 줌퍼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제프 앤드류스 연구원은 "사람들이 도시를 탈출하고 있다는 얘기는 정말 과장됐다"며 "억눌린 수요워 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국 중견 도시에서의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결국 임대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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