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상장지수펀드(ETF) 붐을 일으킨 주역인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사진)가 지난 1일자로 공식 취임했다. 한투운용이 외부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배 대표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한투운용이 오랜 기간 좋은 성과를 보여온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운용의 위상은 지속 유지하고 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변화하자”고 밝혔다.
배 대표는 1961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9년 한국종합금융에서 금융업계 경력을 시작한 뒤 SK증권을 거쳐 2000년부터 약 20년을 삼성자산운용에 몸담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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