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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ASO 기반 아이오니스 심혈관藥 공동개발 중단 [이우상의 글로벌워치]

입력 2022-02-04 07:33   수정 2022-02-04 07:43

화이자가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던 안티센스 올리고(ASO) 기반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반환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31일(미국 시간) 아이오니스에서 도입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부파노센(vupanorsen)의 개발을 중단하고 권리를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ANGPTL-3' 표적 ASO 기반 치료제다. 업계가 예상한 최대 연매출은 30억달러였다.

부파노센은 2019년 화이자가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의 선급금을 아이오니스에 지급하고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단계별기술료를 포함한 기술이전 총액은 13억달러(1조5658억원)였다.

ANGPTL-3 단백질은 지단백질 대사에서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한다. 특히 지질단백지질분해효소(LPL)에 대한 억제제로 작용한다. 때문에 혈중 지질 농도나 관상동맥질환 위험률과 관계가 깊다. 이에 따라 이 단백질을 저해할 수 있는 단일클론항체나 ASO에 대한 신약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리제네론의 ‘이브키자’가 ANGPTL-3 단백질에 대한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는 부파노센이 이브키자에 맞설 경쟁약이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임상 2b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지난해 11월에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비-HDL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중성 지방의 한 종류)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해 평가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심층 분석 결과가 나오자 화이자는 판단을 바꿨다. 수치 감소 정도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봤다. 비-HDL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감소하긴 했으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률을 낮출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투여량이 늘어날수록 간지방이 축적되고, 특히 고용량 투여 시엔 간독성 문제도 나타났다.

아이오니스는 화이자와 별개로 이 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지만 공동개발은 중단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오니스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28.34달러로 전일 대비 3.34달러(-10.5%) 급락했다. 지난 2일 회복해 3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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