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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내연애로 퇴진한 CNN 사장 비아냥 "시청률 폭락 때문"

입력 2022-02-04 08:31   수정 2022-02-18 00:3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열 살 연하의 고위급 임원과 사내 연애를 들켜 불명예 퇴진한 제프 주커(56) CNN 사장을 조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을 통해 "주커는 (연인과의) 관계를 숨긴 것 때문이 아니라 시청률을 90% 하락시켰기 때문에 CNN을 그만둔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주커 사장은 전직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자신과 동료 임원의 관계가 드러나자 사임을 결정했다. 주커 사장과 특별한 관계로 지목된 동료는 앨리슨 골러스트 CNN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다. 주커 사장과 골러스트 부사장은 모두 이혼한 상태로 불륜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커는 자신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역대 최저인 90% 하락한 시청률과 함께 그는 아웃 됐다"고 말했다.

주커 전 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연한 리얼리티쇼 '디 어프렌티스'에 관여한 프로듀서 출신이기도 하다.

하지만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한 뒤 이들의 관계는 틀어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N이 편파보도를 한다며 주커 전 사장의 해고를 주장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커 전 사장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비열한 녀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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