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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친환경 제철 생산 시스템 확대…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구축

입력 2022-02-08 15:28   수정 2022-02-08 15:29

‘강철 기업’ 포스코는 올해 친환경 2차전지 소재와 수소를 앞세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3일 신년사에서 창사 이후 첫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포스코그룹엔 새로운 출발의 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은 지난달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이를 계기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2030 중장기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소개했다. 2차전지 소재사업은 아르헨티나의 염호리튬 개발을 통해 양적 성장을 이루고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고용량 전지 소재, 전고체용 소재 등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주사 전환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사업회사 포스코 지분 100%를 보유하고,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둘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를 거느리는 구조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발굴, 투자 관리, 연구개발(R&D) 등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수소 생산과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주요 원료 개발 등 신사업도 사업부 형태로 보유한다.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을 투자 재원으로 신사업을 키우고, 일정 수준에 오르면 자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지금보다 세 배로 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뿐 아니라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t과 니켈 14만t을 자체 공급하고, 양극재 42만t과 음극재 26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철강에 버금가는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010년 리튬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염수와 광석 모두에서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리튬의 주원료인 리튬광산과 염호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광석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설립하고 76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작년 12월에는 약 9500억원을 투자해 보유 중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요소인 니켈 채굴 및 생산에도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호주의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000만달러(약 2700억원)에 인수하고, 2024년부터 매년 7500t(니켈 함량 기준)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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