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상자산 불법 거래 피해액, 사상 최고치

입력 2022-02-08 14:33   수정 2022-02-08 14:34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범죄를 분석한 '2022 가상자산 범죄보고서'의 일부분을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가상자산 피해 금액은 전년보다 78억달러 증가한 14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작년 전체 가상자산 거래액에서 불법 거래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증가율 또한 전체 가상자산 도입률에 비해 약 10배 낮은 79%에 그쳤다.

체이널리시스는 작년에 기록한 총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550% 증가한 15조8000억달러로 이 중 불법 주소가 이용된 거래는 전체 거래의 0.1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근 5년 내 최저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체이널리시스는 "2019년 플러스토큰(PlusToken) 폰지 사기와 같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제외하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항하는 법집행기관의 역량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 중 2021년 기준 가장 크게 증가한 유형은 도난 자금이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도난 자금은 전년보다 516% 증가했으며 피해액은 32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의한 도난 금액은 약 23억 달러로 총 금액의 72%를 이뤘다.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한 자금 세탁 건수는 지난해에만 1964%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가상자산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한 공공, 민간 부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며 "이번 범죄 보고서가 가상자산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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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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