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원로들 대학로서 뭉쳤다

입력 2022-02-08 17:00   수정 2022-02-09 00:15

연극계 원로들이 출연하는 제6회 늘푸른연극제(사진)가 오는 17∼27일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과 씨어터쿰,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그래도, 봄’. 정욱·손숙·유진규·기주봉 배우를 비롯해 실험연극의 선구자인 방태수 연출, 충북 최초 극단인 ‘극단 시민극장’의 원로 예술인들이 함께 출연한다.

축제에선 ‘물리학자들’ ‘몽땅 털어놉시다’ ‘건널목 삽화’ ‘메리 크리스마스, 엄마!’ 등 네 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극단 춘추의 ‘물리학자들’은 스위스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냉전 시대를 살아가는 천재 물리학자와 정보를 캐내기 위해 그에게 접근한 물리학자 등 두 명의 신경전을 그린다. 극단 춘추의 송훈상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극단 시민극장의 ‘몽땅 털어놉시다’는 지난해 별세한 장남수 연출을 기리는 추모 공연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한 여행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윤문식·양재성·안병경·정종준 등 원로 연극인 12명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주호성이 맡았다.

방태수 연출의 ‘건널목 삽화’에는 배우 유진규와 기주봉이 출연한다. 기차 건널목에서 두 사내가 털어놓는 그늘진 과거 이야기를 통해 부조리한 현대사를 그려낸다. ‘메리 크리스마스, 엄마!’엔 배우 손숙이 출연한다. 연출은 이병훈이 맡았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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