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주총 주요 이슈는 산업재해·이사회 다양성

입력 2022-02-08 17:03   수정 2022-02-08 17:18

이 기사는 02월 08일 17:0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과 산업재해 이슈가 중점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ESG연구소는 8일 올해 정기 주총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확보와 기관투자가들의 주주 관여 활동 증가를 예상했다. 또 고정보수 대비 성과보수 비중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주식 보상을 통해 장기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유도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올 8월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 구성할 수 없다. 한국ESG연구소는 대상이 아닌 기업들도 선제적으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대상이 되는 기업은 총 152개사다. 이 중 77.6%인 118개사가 여성 임원을 선임 완료했다. 나머지 22.4%인 34개사는 아직 선임하지 않았다.

기업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주주 관여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국ESG연구소의 전망이다. 올 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산업재해 관련 리스크(위험요인)에 노출된 기업에 대한 관여 활동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산업재해 관련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주총에서 산업재해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점쳐지는 기업으로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포스코케미칼,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꼽혔다.

한국ESG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불법행위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다"며 "국민연금공단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이 있는 기업들에 대해 주주대표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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