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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에서 집산 외지인, 역대 최고…어디 샀는지 알아보니

입력 2022-02-09 08:34   수정 2022-02-09 08:51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이 서울에 있는 집을 사들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매매거래량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12만6834건 중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이 매입한 거래량은 3만4373건으로, 전체의 27.1%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6년 17%에서 △2017년 19.3% △2018년 21.3% △2019년 24.0% △2020년 25.7%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지인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였다. 지난해 강서구 주택 매매 거래량 9583건 중 3214건이 타 지역 거주자가 사들이면서 매입 비중은 33.5%를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 32.8% △양천구 32.4% △구로구 32.1% △용산구 31.8% △관악구 31.0% 등의 순이다.

외지인들의 서울 주택 매입 비중이 늘어난 것은 서울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작년 1월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7억9741만원이었지만, 올 1월에는 9억979만원으로 1년간 1억1238만원 뛰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를 사겠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지방에서는 서울로, 서울에서는 강남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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