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신사업 골고루 성장"…KT, 영업이익 1조 넘었다

입력 2022-02-09 17:20   수정 2022-02-10 01:36

KT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비씨카드, 케이뱅크 등 그룹 계열사·자회사 실적을 모두 제외하고 일궈낸 성과다. 기존 통신업과 더불어 인공지능(AI)·로봇·미디어 등 비통신 신사업이 고루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KT는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이 18조3874억원, 영업이익은 1조68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1.6% 증가했다. KT는 “당초 올해 달성하는 게 목표였던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1년 앞서 이뤘다”고 했다. 그룹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4조89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1조6718억원을 냈다.

기업과 소비자 간(B2C) 통신 사업은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에 비해 1.7% 늘어난 9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 부문 기업 간 거래(B2B)에선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각 기업이 AI 서비스를 결합한 기업 전화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은 B2C와 B2B 모두 상당폭 성장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모바일플랫폼 사업 매출은 별도 기준 2조1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뛰었다. B2B 디지코 플랫폼 사업은 별도 기준 매출 2조400억원으로 2조원대를 처음 넘겼다.

이날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6조7486억원, 영업이익이 1조3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인적분할을 반영해 재산정한 수치다. 통신·IPTV·e커머스 사업 등이 고루 성장했다. 작년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조49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2756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연내 5G 가입자 1300만 명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5대 주요 사업을 제시했다.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아이버스(AI와 메타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이다. 이를 위해 AI·메타버스 관련 기술회사를 인수하는 안을 추진한다.

선한결/최다은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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