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37 맥스' 내달부터 뜬다

입력 2022-02-14 17:38   수정 2022-02-15 00:59

대한항공이 잇단 추락사고 이후 운항이 금지됐다가 작년부터 운항이 허용된 보잉 737-8(737 맥스) 항공기를 다음달부터 노선에 투입한다. 각종 안전장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 운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보잉 737 맥스 1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발표했다. B737 맥스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에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허용됐다. 국내에서도 2019년 3월부터 국내 영공 통과와 이착륙이 금지됐고, 지난해 11월 운항이 허용됐다. 보잉은 추락사고 원인으로 제기된 737 맥스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조종사 훈련 과정을 개선했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6대의 737 맥스를 도입하고, 2028년까지 24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5년 11월 보잉사와 총 30대의 737 맥스 도입 계약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737 맥스가 전 세계에서 운항 횟수 36만751회, 비행 시간 89만8737시간, 항공기의 안전 척도인 운항 정시성이 99.4%에 달하는 등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737NG 항공기보다 탄소 배출량도 약 13% 적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베테랑 정비사로 구성된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비행 시간 7000시간 이상의 경력이 풍부한 기장을 737 맥스 운항에 투입할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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