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입성하는 모아데이타…"중대재해법으로 이상 탐지기술 부상"

입력 2022-02-15 17:04   수정 2022-02-16 00:53

“산업 안전 분야에서 이상 유무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영역이 됐습니다. 헬스케어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기업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사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일 기자와 만나 “최근 각종 공사 현장 사고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이상 탐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상장 후 스마트 공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모아데이타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인프라 분야의 이상 여부를 탐지한다. AI 기반 질병 예측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개인 건강 이상 유무를 탐지하는 방식의 헬스케어 분야에도 진출했다. 개인의 신체 나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과로사를 방지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나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85%는 ICT 인프라, 5~6%가량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나온다. 모아데이타는 2016년부터 6년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3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한 대표는 “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상장 회사지만 흑자가 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연평균 성장률 40%, 영업이익률 20%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특히 헬스케어 비중을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에서 7억원 정도 매출이 나왔는데 올해는 2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스마트 공장 분야 진출에 쓸 계획이다. 한 대표는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공장 내 이상 탐지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아데이타는 오는 20~21일 수요예측, 25~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금액은 192억~224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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