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식에는 고인의 친동생인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고인으로부터 LS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은 사촌 동생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구자은 현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구본걸 LF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범LG가(家) 인사들도 자리했다.
발인식 추도사는 따로 없었고, 발인 후 노제 등의 의식도 없었다고 LS그룹은 전했다.
1946년 경남 진주 태생인 고인은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1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 부품, 해외자원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열 전 회장, 구자은 회장 등은 공식 조문이 시작된 12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동안 매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화장 후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에 영면한다.
이수빈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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